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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드로잉

교집합 Intersection

심규인 2015. 3. 7. 23:15


교집합 이라는 제목의 아이디어인데 대충 이렇게 생김. 요즘엔 작업하고싶은 생각이 없다. 이 아이디어를 올해 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간만에 프리랜서 일을 하나 했더니 사람구실 좀 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살쪘다. 70키로 넘어감.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오락거리는 불편하다. 그래서 나는 혼자놀기의 비중이 높다. 혼자 집에서 게임하는데 게임안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트러블이 생기니까 게임도 하기 싫다. 다른 사람과 만날 일 없는 오락거리가 없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독서가 가장 혼자놀기 좋을듯. 그러나 독서 노잼.


15년 동안 정말 느리지만 조금씩 늘고있는 기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영어다. 영어단어를 외우다 보면 암기엔 재능이 정말 없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다시 쳐다도 안 볼 영어공부.


울산에서 서울가는 비행기 표 값이 엄청 떨어져서 KTX랑 비슷하다. 몇천원 비싼 정도. 집에서 울산역 까지 거리도 존나게 멀고 공항은 코앞인데 어휴 시발 존나 억울.


우리가족은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일수. 이번 설에도 분위기가 험악해지길래 내가 좀 바꿔 볼려고 온갖 수다를 떨었다. 인터넷으로 보고 웃겼던 이야기 죄다 쥐어짬. 며칠 뒤 외가집 다녀오는 차 안에서도 험악해지길래 또 쥐어짬. 그래서 이제부터 인터넷으로 보고 웃겼던 이야기를 핸드폰에 적어놓기로 했다. 다음 명절 차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놓기 위해서. 이런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긴함.


울산에 거주하는 한 미술작가를 만났다. 그 사람 작품을 보고나니까 사람이 엄청나 보인다. 나는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을 패션을 확인하는데 내가 상대방의 작품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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