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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심규인 2015. 6. 20. 22:14

*컴퓨터문제


사고싶은 물건이 있다. 그래픽카드-40만원, 디카-70만원, SSD-40만원.

그리하여 한 달 전쯤 gtx970을 샀다. 45만원 정도. 난 대부분 짠돌이인데 데스크탑에 관해선 상당히 관대한듯. 아무튼 그래서 고사양 게임들을 즐기고 있는데 랜덤하게 프레임드랍이 생김. 10초 정도 프레임 드랍이 있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거나 알트탭을 하고 나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현상. 처음엔 특정 게임 문제겠지 했는데 다른 게임을 해도 같은 현상이 생김. 짜증이 스멀스멀 생김. 원인을 찾아봄. 별 지랄 많이 해봤는데 안고쳐짐. 수직동기화, 안티앨리어싱, 전원옵션, 발열, 파워, 스트레오 스코픽, 여러가지 버젼의 드라이버, 포맷, 슬롯 지우개로 닦기, 램 슬롯 바꾸기, 스트레오스코픽 끄기, 메모리누수, 윈도우 업데이트 등. 정말 지랄같은 건 프레임드랍이 랜덤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될까? 하고 테스트 할려면 몇 시간은 게임을 돌려봐야함. 그래서 이 지랄들을 일주일 정도 함. 여러가지 지랄들을 해보는 가운데 그래픽카드 온도를 체크해보다가 의도치않게 CPU온도도 같이 봄. CPU온도가 100도를 찍고 있었음. 


이건 또 시발 뭐고. 또 별 지랄  많이 함. (찾아보니 하스웰 4770은 그냥 그렇게 쓰는 거랍니다.) 몇 가지 지랄 가운데 CPU팬의 써멀구리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팬을 때봄. 잘못 때서 살짝 부러짐. 많이 빡침. 대충 해결해서 끼워놨는데 이젠 듀얼모니터의 한 쪽이 안나옴. 


듀얼모니터 문제는 그래픽드라이버를 깔기 전 까지 잘 나오는데 드라이버만 깔면 병신이 됨. 해결을 위해 또 다른 지랄들이 시작됨. 모니터가 문제인가, 케이블이 문제인가, 포맷을 또 해봐야지, 비pnp모니터 가 뭘까, 강제로 pnp로 바꿔보자, 몇 달 전 바꾼 모니터 ad보드가 문제일까, 근데 다른 피씨엔 잘되, rgb케이블에 젠더를 달아보니까 잘되, 근데 dvi만 안되, hdmi케이블은 어떨까, 거실 티비에 테스트 등 여러가지 지랄을 해보다 한쪽 DVI를 포기하고 hdmi 케이블과 젠더를 구입해서 해결함. 


좋은 소식은 듀얼모니터 문제를 해결했더니 프래임드랍 문제도 같이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프래임드랍 문제는 랜덤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음. 


결론으로 추측해보면 메인보드의 PCI슬롯이 살짝 맛이 간 듯. 메인보드를 AS보내긴 너무 힘들고 걍 병신될 때 까지 쓰다가 새거 사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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