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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교집합 의 과정

심규인 2015. 9. 18. 18:47

원래의 계획은 현재의 작품처럼 실사 배경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나에겐 배경으로 쓸만한 고화질 이미지가 없었다. 성능 좋은 카메라도 없었다. 배경이미지에 맞는 HDRI 이미지도 없었다. 그래서 실사 배경은 포기.


차선책으로 만든 이미지가 아래. 



오랜 시간 렌더러를 돌려서 완성했지만... 뭔가 좀 구렸다. 하지만 위 이미지를 포기한 이유는 유리재질의 굴절 표현이 뭔가 자글자글하니 이상했다. 섭디비전을 꽤 높였다고 생각했지만 부족했나보다. 이 현상의 유무는 렌더러에 따라 다른 것 같았다. 그래서 랜더러를 바꿔서 걸어봤다. 




호옹이! 이 렌더러는 뎁스오브필드가 강제로 적용되서 배경이 날아가버리니 꽤 좋아보였다. 중요한 건 어짜피 배경을 날린다면 배경이미지가 고화질일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이 렌더러는 HDRI 라이팅도 꽤 잘나왔다. 유리 굴절의 자글자글함도 왠지 적어보였다. 이 방법으로 결정! 이제 문제는 HDRI 이미지였다. 관련 이미지 판매처에 물어보니 구입해서 저런식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댄다. 하지만 배경 이미지가 작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뭔가 나만의 이미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360도 HDRI 이미지 만들기 도전!


구글링으로 HDRI만들기 강좌를 봤다. 인우한테서 디카를 빌렸다. 삼각대를 구입해서 몇 번 시도해 봤는데 대략 150장 정도를 이어붙여서 구형 HDRI를 만들 수 있었다. 문제는 이 빌린 카메라가 HDR 연사 기능이 없어서 오로지 수동으로 찍었는데 150장 정도 찍다보면 하늘의 구름 형태가 바껴버렸다. 그래서 사진들을 이어붙이는데 문제가 많았다. 고민을 하다가 하늘 구름은 다른 HDRI와 합성 결정! 


이제는 렌더링 뿐! 하고 큰 사이즈로 렌더링을 거는데 유리의 자글자글함이 몇 군데 남아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섭디비전을 두 단계 더 높이고 다시 렌더링 걸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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