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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달리기

심규인 2016. 6. 22. 22:43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며칠 꾸준히 하는데 족저근염 증상이 생김. 아휴 시발 이젠 몸이 이지경이라 달리기도 못하네 어쩌네 불만이 있었음. 인터넷에 찾아보니 낡은 신발 신고 달리는 게 족저근염에 안 좋다고 함. 당장 신발 밑바닥을 확인해보니 다 닳아 없어져있음. 다른 신발로 바꿔 신고 며칠 달려 보니 증상이 많이 좋아짐. 


그저께인가 또 엄청 우울했었다. 앞날은 깜깜하고 해결책은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병신같은이 아니라 그냥 병신이 된 내 모습에 존나 우울. 달리면 좀 나아질려나 하고 억지로 억지로 밖으로 나감. 정말 달릴 기분이 아니였는데 조금씩 달리기 시작함. 이게 달리다보니까 몸이 힘들어지니까 우울한 생각이 없어짐. 고작 그거 몸 좀 힘들다고 우울한 기분이 없어지는 걸 보니 방금전까지 느끼던 우울함이 얼마나 얄팍한 감정이였는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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