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고 있다.
*몸무게가 75키로 나왔다. 인생 최고점을 찍고 있음. 아마 앞으로 더 찔 것 같음. 요즘 단맛이 땡긴다. 며칠전에 오레오밀크쉐이크를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밀크쉐이크먹고싶다. *인스타그램에 shimkyuin 으로 검색해봤는데 별로 안나왔다. 혹시나하고 kyuinshim 으로 검색해보니 뭔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집 가까이에 도서관 건물이 지어지고있는데 기대가 크다. 책을 보진 않겠지만 난 그냥 도서관이나 서점에가면 기분이 좋다. *이런 작업을 하고있다. 렌더링은 아마 1~2주 정도 예상.
그냥 쓸 말도 없고 그림도 없고 해서 업데이트를 안했다. society6 에 올려서 그림이 팔렸는데 입금을 오늘 받았다. 나한테 떨어진 금액은 13000원 정도. 처음으로 그림을 팔았다. 와--- 하고싶지만 그닥 감흥은 없네. 조금 더 보태서 통닭이나 시켜 먹어야지. 난 순살후라이드가 좋다. 자기전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소설 보다가 잠드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 되었다. 이불에 도킹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10년뒤에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봤다. 암울.
여중생A 라는 웹툰을 즐겨보는데 안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지속가능한 낙원을 가꾸어야 한다.' 이 웹툰의 주인공에게 지속가능한 낙원은 글쓰기 인 것 같다. 나에겐 아마 이미지가 아닐까 싶다. 어릴적부터 이미지들이 많이 떠오르곤 했다. 그것을 표현할 때 꽤 재미난 것 같다. 하지만 표현하는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지금 내 의지력은 너무나 초라해서 새로운 미술 기술을 터득하기가 어렵다. 구름을 그려볼까 인물을 그려볼까 모에캐릭터를 그려볼까 해서 시작해보면 금방 포기한다. 스스로 그림재주가 있어서 금방 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 것 같다. 난 이제 노력이 필요한 그림은 그리지 못하는 것 같다. 모든 빛 계산을 알아서해주는 3d소프트웨어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난 이제..
친구가 그린 그림을 봤다. 눈이오는 들판과 멀리 산이 보이는 풍경화였다. 굉장히 고요해보여서 좋았다. 그 풍경을 상상해봤다. 신기한점은 눈이 내리는 이미지는 굉장히 활발한데 느낌은 고요했다. 활발한 이미지가 왜 고요하게 느껴지는 걸까.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 중력이라는 자연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강이나 파도나 바람도 고요한 느낌이 있다. > 하지만 번개는 고요하지 않다. > 가정을 수정해서 자연법칙을 따르고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이미지는 고요하다. > 그럼 인위적인 물체가 자연법칙을 따르고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고요하게 느껴질까?
*꿈이야기다. 밖에서 친구들과 새벽까지 놀다가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갈려고 버스정류장에 서있었다. 집에가는 버스 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 막 출발할려는 버스의 버스기사한테 우리집 가는 버스냐고 물어볼려고 했다. 그런데 우리집 동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어버버 하다가 버스를 놓힘. 여기에서 북쪽으로 가면 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대충 그 쪽으로 가는 버스를 잡아탔는데 버스가 갑자기 유턴을 하더니 다른곳으로 가더라. 난감해지기 시작하면서 잠에서 깼다. 치매에 걸린 느낌이 이런걸까? 왜 내가 사는 곳이 기억이 나지 않았을까. 기억나지 않았다면 더 곰곰히 생각해봤어야 했는데 어벙하게 있다가 그냥 잘못된 버스를 타버린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였다. *달리기를 꽤 꾸준히 하고있다. 아쉬운 점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