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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Slashthree

심규인 2010. 12. 31. 04:33
http://www.slashthree.com
Slashthree 라고 주로 그래픽작업을 다루는 모임? 같은 사이트가 있다. 일반 접속자들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가로 등록되면 작업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프로 작가도 있고 아마추어 작가도 있다. 위 링크 타고 들어가 보 는게 이해가 제일 빠를 것 같다. 
2년 전쯤 이런 사이트들을 주로 다니며 작품을 관찰했고 비슷한 느낌의 작업을 했었다. 나도 Slashthree에 작가로 등록되고 싶어서 두 번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었다. 이 당시 나는 이쁘게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복잡하든 심플하든 보기에 뭔가 있어 보이는 작업에 만족감을 느꼈었다. 작업에 툴의 능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1년 정도 계속하면 나도 작가로 등록될 수 있겠지 했다. 2009년 안에 작가로 등록되겠다! 라는 목표를 새웠던 기억이 난다. 복학을 하고 좋은 교수님을 만난 덕분에 이쁘게 만드는 것보다는 다른 가치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Slashthree와 비슷한 사이트도 안들어가게 되었다. 

몇 일전 갑자기 Slashthree가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다. 짬짬이 만들어온 모션작업 가지고 작가신청을 했다. 프로필란에 페이스북 프로필 주소를 올렸더니 모르는 외국인이 친구추가를 하네. 대화를 좀 하다가 보니 영어의 압박. 언제나 구글번역기에 감사합니다. 아무튼 예전에 떨어졌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여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늘 확인을 해보니 우왕 됬넹- 만세!! 10초 정도 굉장히 즐거웠다. 들어가서 이런 저런 사항을 읽어보는데 그래 영어 읽는건 할만한데 쓰기가 문제였다. 작가 공간에서는 크리틱이나 포럼이 활성화가 굉장히 좋았는데 영어가 딸려 끼어들기가 쉽지가 않네. 번역기도 만능은 아니고 ㅋㅋㅋㅋ

자랑할만큼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잊고 있었던 예전의 작은 목표를 성취해서 기분이 좋다. 그 당시 상상했던 그 자리에 와있으니 또 다른 목표가 생긴다. 기분 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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