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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심규인 2011. 5. 16. 22:53
*건포도
어릴적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던 음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맛있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번에는 건포도다. 어릴적에 식빵에 있는 건포도가 싫었다. 단 맛이 너무 자극적이였다. 비슷하게 생긴 곶감도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 술안주로 견과류와 함께 먹었었는데 뭐 이런 적절한 조합이 다있담. 잘 기억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마트에서 견과류와 같이 사왔다. 

*구름
경남지방에서는 퐁퐁 이라 부르고 적국 각지에서 방방, 봉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놀이기구가 있다. 어릴적에 퐁퐁타다가 지쳐 누워서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자주 구경하곤 했다. 오늘 직장 건물 옥상에서 가만히 하늘을 보고 있으니까 구름을 자세히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원
작년 쯤 부터 단어들의 어원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처음에는 비속어의 어원부터 시작해서 인사나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어원을 종종 검색해보고 있다. 오늘은 낙지의 어원이 궁금했다.  다른 블로그에서 발췌하자면,

얽힐 락(絡)에 발 제(蹄)를 쓰는데, 락(絡)은 말의 가슴에 매는 줄, 제(蹄)는 말 발굽을 뜻한다. 다리가 얽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런식인데 흥미로운 어원은 아니다.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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