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밀란 의 "위대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사유" 라는 책을 읽고있다. 꽤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주 나오는 질문이 '기억나는 첫 창작은 무엇인가?' 라는것이다.
대략 8살때쯤 베란다 문을 열면 멀리 공설운동장이 보였는데 문득 그 풍경이 그리고싶었다. 그래서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비슷하게 그려져서 나도 놀랬다. 그 뒤로 종종 다시 그 풍경을 그렸고 어느날 스케치북에 남은 종이가 없어서 스케치북 사달라고 막 조르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