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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를 한 대 구입해서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싸긴 하지만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니까 너무너무너무너무 편하다.
출근길에 사용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있다. 하루는 A라는 커브길에 포트홀(아스팔트에 푹 파인 구멍)이 있어서 잘 피해갔다. 퇴근할 때에도 조심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퇴근할 때에도 A커브길에 포트홀이 있길래 잘 피해갔다. 다음날 출근길에서도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포트홀 위치를 기억했다. 퇴근할 때에도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아침에 기억했던 위치에서 포트홀을 찾았다. 어두워서 그런지 포트홀이 아침에 기억했던 위치와 조금 다른 곳에 있었다. 이상했다. 차가 빠르게 이동해서 잘 안보이나?
이 짓거리를 한 2주정도 반복하다가 깨닳았다. 출근길과 퇴근길은 서로 반대되는 길이기 때문에 같은 위치에 포트홀이 있을 수 없었다!!! 나는 나의 지능수준에 크게 감복하여 헛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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