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lashthree.com Slashthree 라고 주로 그래픽작업을 다루는 모임? 같은 사이트가 있다. 일반 접속자들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가로 등록되면 작업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프로 작가도 있고 아마추어 작가도 있다. 위 링크 타고 들어가 보 는게 이해가 제일 빠를 것 같다. 2년 전쯤 이런 사이트들을 주로 다니며 작품을 관찰했고 비슷한 느낌의 작업을 했었다. 나도 Slashthree에 작가로 등록되고 싶어서 두 번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었다. 이 당시 나는 이쁘게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복잡하든 심플하든 보기에 뭔가 있어 보이는 작업에 만족감을 느꼈었다. 작업에 툴의 능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1년 정도 계속하면 나도 작가로 등록될 수 있겠지 했다. 200..
짱 흥겹네
어찌하다가 나에게 꽤 어려운 책을 구입했었다. 제목은 이렇다 '아이코놀로지: 이미지, 텍스트, 이데올로기' . 이 책을 읽다보니 내 국어 실력에 참담함을 느낀다. 이 책에 '표상' 이란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나는 평소에 표상 이란 단어의 뜻을 정의할 순 없지만 대략 문맥적 느낌으로 알 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표상 을 평소의 느낌데로 읽고 내려가니까 이거뭔 뜻이 맞질 않는다. 그래서 Daum 사전으로 검색해 봤더니 이런 뜻도 있더라. 5 [철학]지각(知覺)에 의하여 의식에 나타나는 외계 대상의 상(像). 직관적인 것으로 개념이나 이념과 다르다. 아마 이 뜻으로 해석해야 될 듯하다. 이 단어 말고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책 내용은 둘째치고 국어공부가 좀 되는 느낌이다.
이언 윌슨 이라고 1970년대 활동한 미술가. 이 사람은 웃긴게 자기작업의 핵심이 말하는 것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고 이 아이디어로 70년대 내내 전시했다고 함. 작품이 뭐 그림이나 시각적 매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 자체임 ㅋㅋ 이사람 전시 카탈로그에 인쇄된 글이라고 하던데 "나는 구두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오브제로 내놓는다. 모든 미술은 정보이고 커뮤니케이션이다. 나는 조각을 하기보다 말하는 편을 선택했다. 나는 미술을 특정 장소로부터 해방시켰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나는 귀중품에 대해 완전히 반대한다. 나의 미술은 시각회될 뿐, 시각적이지 않다." 그럼 갤러리에는 무엇을 전시하느냐 !! 걍 토론함. 그리고 이 작가는 토론을 녹음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런 행위가 있었던 장소와 날짜를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