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토리오가 2.0이 나오는 바람에 올해 4분기도 팩토리오 잼나게 했습니다. 올해를 돌이켜보면 대부분 허송세월로 보냈습니다. 이 조깥은 허송세월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배때지가 쳐 부른듯 합니다. 사적인 내용들을 적고 싶은데요 블로그에 잘 안쓰다 보니까 부끄러워서 못쓰겠습니다. 볼 사람도 없지만요.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창문들' 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거의 평생 라운드숄더를 가지고 살았는데요 그동안 통증이 없어서 그냥 살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파져서 겁이 덜컥 났습니다. 교정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창문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보고 싶은데 잘 안된다. 창문들은 각각의 가정이 만들어낸 다양한 모습을 사각형에 담아서 그것을 격자로 배치되어 있다. 뭔가 규칙이 있으면서도 임의적인 패턴을 격자로 배치해보면 괜찮아보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몇 번 작품을 시도해봤지만 만족스럽진 못하다. 그래서 처음 발상에서는 조금 멀어졌지만 아예 자연물을 격자로 배치해보고 싶었다. 가장 만만한 자연물은 돌맹이였다. 떠오르는 표현방법은 아날로그, 디지털 두가지가 있다. 아날로그는 진짜 돌맹이를 격차로 배치해서 사진을 찍는 방법. 디지털은 돌맹이를 전부 3D로 만들어서 랜더링 하는것. 디지털방법은 백개가 넘는 정교한 돌맹이를 만들 자신이 없어서 아날로그로 시도했다.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초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