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about us *집에 돌아옴 며칠 전 자취생활을 접고 고향인 울산으로 완전히 내려왔다. 내려오기 직전까지 기분이 굉장히 이상했다. 울산집이 몇 해 전 이사온 집이라 내방에 가구를 배치한 건 처음이다. 자취방보다 이 집이 더 생소한데 가족이 있기 때문인지 금방 적응했다. 서울에서 계속 있던 아련한 감정들이 금방 없어짐. 이사짐이 생각보다 많았다. 정말 생각보다 많았다. 이사 전 날 몇시간이면 다 포장하겠지 싶었는데 온종일 짐 쌈. 용달 기사분이 굉장히 친절했음. 다행. *인터뷰 외국의 어떤 매거진에서 인터뷰제의를 받았다. 처음이다. 오늘도 메일을 주고받았는데 진짜 인터뷰 하는건가? 싶다. 최근 창의적인 사기들이 많아서 신종 사기일까 하는 의심도 든다. 하지만 진짜 인터뷰였으면 하는 바..
* 영화 '더 콩그레스' 중 대사."랠프, 정말 어두워요? 내 마음 탓이에요?""모든 건 마음의 작용입니다. 어둠이 보인다면 어둠을 택한 것이죠." * 술을 정말 참고있다. 술 대신 콜라를 마신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콜라도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 * 산책을 하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가보니까 '단발머리' 라는가수가 있었다. 근처 방송국에서 촬영 후 팬들과 간단한 미팅을 하는 모양이다. 멤버 중 '지나'가 제일 이뻤다. * 달리기 할 때 음악을 듣고 싶어서 암밴드를 샀다. 생각보다 흔들림이 적어서 좋다. 운동 후엔 암밴드까지 땀범벅이 된다. * 자취방을 내놓았고 몇 사람들이 보고 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난 여기 살만하고 좋은데 주변에 비해 비싼가 보다. * 몇가지 작업물을 behance에 올렸다. 약..
*미용실 갈 돈도 아깝고 냄새나고 해서 바리깡 사서 혼자 머리를 밀음. 쉽게 봤는데 스킬이 좀 필요한듯. *작년 초 부터 한포진이라는 질환이 시작됨. 정확한 원인도 치료법도 없는 질환인데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음. 몇 가지 원인을 추측할 뿐인데 나의 경우엔 식습관으로 증상을 많이 개선함. 지난 달 고향에 내려갔었는데 엄마의 강제로 유산균, 해독주스, 프로폴리스 를 먹었는데 한포진 증상이 많이 좋아짐. 해독주스는 진짜 편리함. 생각해보면 나는 자취를 하면서 야채를 정말 안먹었음. 야채종류는 뭐 해먹기 귀찮음. 상추같은거 싸먹으면 밥먹는데 손에 물묻어서 귀찮음. 그런데 몽땅 갈아마시니까 왕 편함. *반백수 상태에 적응중. 일하기 싫음. 이런 난 쓰래기같은 놈인데 스스로가 병신인걸 인정하고 나면 그것도 적응이 ..